용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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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교숙소 5단지

과거 미군 장교숙소로 사용되던 용산기지 동남쪽 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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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부터 개방되는 용산기지 동남쪽 부지는 과거 미군 장교숙소로 활용되던 부지입니다.
용산기지의 둔지산 동남 쪽에 위치한 미군장교숙소 부지는 조선시대 얼음을 저장하던 서빙고가 인근에 있어 조선 초부터 ‘서빙고’로 불렸던 곳입니다.
현재도 이 지역의 이름은 용산구 서빙고동입니다. 지금은 이곳 미군장교숙소 부지를 포함해 용산기지라고 부르지만 일제의 패망 직후 용산에 진주한 미군들은 용산기지라고 부르지 않고, 대신 이 일대의 오랜 역사적 지명인 서빙고를 따서 ‘캠프 서빙고(Camp Sobinggo)’라고 불렀습니다. 캠프 서빙고는 해방 이후부터 한국전쟁 시기까지 사용되다가 휴전협정 직후 미8군이 용산기지로 이전하면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용산기지( YongsanGarrison)’로 다시 부르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장소성을 지닌 이곳 미군장교숙소 부지의 역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곳은 한강에 인접해 일제강점기부터 줄곧 경작지(논)로 활용되었습니다. 이후 6‧25전쟁 기간 미8군이 용산기지를 복구하면서 군수품의 효율적인 운반을 위해 서빙고역에서 용산기지 내로 지선(支線)을 새로이 설치해 운용하였습니다(현재 폐철도로 남아있음). 이로 인해 부지의 북쪽에는 군수창고가 자리잡고, 부지 서쪽에는 철길로 자연스럽게 경계가 만들어졌습니다. 이후 1970년대에는 미군헬기장으로 사용되다가 그 후 1986년 한국정부로 부지 49,368㎡(약 1만 5천평)가 공식 반환되어, 옛 대한주택공사(현 LH공사)가 미군장교숙소를 건설해 2019년 말까지 임대‧운영하였습니다.

정부는 용산기지의 본격적인 반환 이전 국민들이 용산공원 조성을 체감하고 용산공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2020년 8월부터 미군장교숙소 부지를 국민들에게 개방합니다.